서대문구, 아동 신체활동 늘리기
부부 맞벌이가 일상화되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 먹는 바람에 아동 비만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 보건소는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에 운동기구를 대여한다. 생활체육지도자가 주 1회씩 방문해 48주 운동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쉽고 안전하게 가르친다.
또 어린이들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측정하고 비만도를 검사해 프로그램 운영 전후를 비교 평가한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찾아가는 중간 체력측정과 어린이 친선 체육대회로 부모가 직접 건강관리 진행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 보건소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7일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아동 신체활동 관련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홍귀순 지역건강과장은 “어린이들의 체력을 길러 건강하게 자라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2-16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