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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성동구청장 ‘매의 눈’으로 현장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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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태부족… 성수공고 신에너지 홍보관 이용객 확대를”

“평소 관심이 많았던 지역의 교육 정책과 현장을 직접 볼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0일 성동구 일일 명예구청장으로 임명된 주부 이수경(49)씨는 교육 분야에 대한 구정 전반을 돌아봤다. 초등학교와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자 지역 시민단체인 ‘성동교육희망찾기’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오전 9시 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구청장 업무를 수행했다. ‘월별 테마가 있는 일일 명예구청장’의 첫 명예구청장인 그는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20일 성동구 일일 명예구청장으로 임명된 이수경(오른쪽)씨가 구청 7층 전략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고재득 구청장과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성동구 제공


그는 간부회의를 끝낸 뒤 구청 자원봉사센터와 통합관제센터, 인터넷방송국, 무지개 도서관, 자기주도학습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어 구정 현황과 교육 분야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성수공고 태양광 발전 시설, 무학여고 인조잔디 운동장, 성동구민대학 교육현장을 방문했다. 성수공고 신재생에너지 홍보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다른 학교로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동행한 교육지원과 공무원은 “나중에 다시 찾아와 교육경비 지원 등을 통해 홍보관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관련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업무를 마친 그는 “이전엔 구청에서 하고 있는 일을 잘 몰랐는데 직접 현장을 돌아보니 구에서 교육에 많은 힘을 쏟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부모와 공무원이 소통하고 함께 의견을 모은다면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부족한 고등학교 수를 늘리고, 특성화 고교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근본 원인은 학생들의 ‘외로움’”이라면서 “성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더 늘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씨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이하백(65·전 한양대 의과대학 학장)씨, 4월에는 보육 분야에서 김갑순(46·구 보육정보센터장)씨, 5월에는 경제 분야에서 김석호(60·국제로터리 한국지국)씨, 6월에는 교통 분야에서 하인호(62·동호신용협동조합 이사)씨 등이 매월 셋째 주 명예구청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고재득 구청장은 “일일 명예구청장 운영으로 구정 각 분야를 잘 아울러 분야별로 주민과 소통하는 신뢰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2-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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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