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동네도서관 40개로 늘린다”
“도서관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좌우명을 가진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도서관 사랑은 특별하다. 매일 도서관을 찾는 ‘마니아’다. 최근엔 인문학 분야 베스트셀러인 ‘세계 도서관 기행’ 증보판까지 내놨다.
15일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증보판에 대해 “틈날 때 취미로 쓴 글을 모았다.”고 겸손해하면서 “책을 펴낸 지 2년이 넘어 짬짬이 자료를 보탰다.”고 소개했다. 책은 국회도서관장 시절 세계 첫 도서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부터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4개국 50여개 도서관을 다녀온 뒤 기록한 여행기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도서로 뽑힌 데다 ‘올해의 출판인상’을 받기도 했으니 선거철이면 쏟아지는 정치인들의 책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