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市재정난 고통분담 차원
송 시장은 재정난을 덜기 위해 자신뿐 아니라 고위공직자와 직원들의 각종 수당을 없애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토 대상이 되는 수당은 실·국장의 직책 수당과 직원의 산하 기관 파견 수당이다.
연가 보상금을 줄이고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법정 연가를 최대한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난해 시 전체 직원의 연가 보상비는 35억 9700만원에 달했다. 송 시장은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다음 달 초 3일간 휴가를 갈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재정난을 더는데 앞장서기 위해 직책수당을 반납하기로 했다.”면서 “주요 사업이더라도 시기나 규모를 조정해 지출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2-03-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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