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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4년까지 노후수도관 모두 교체 “아리수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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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2014년까지 노후 수도관을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옥상 물탱크를 사용하는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내년까지 상당수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는 수돗물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부 위주의 ‘수돗물 시민 평가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리수 음용률 높이기’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수질에 대한 불만보다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옥내 급수환경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리수는 2009년과 2010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병물 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았지만 서울시민 수돗물 음용률은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사비 부담으로 급수관 교체를 못하고 있는 소규모 주택 8만 가구에 대해 529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노후 수도관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중·대형 주택 14만 가구에 대해서는 노후 수도관의 실태를 적극적으로 알려 자율적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소형 옥상 물탱크를 이용하는 5층 이하 건물 가운데 직접 급수 방식으로 교체 가능한 건물 6700여곳과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옥상 물탱크 보유 건물 1만 8000곳에 대해서는 3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물탱크를 전량 철거할 예정이다. 옥상 물탱크는 낮은 수압 등 급수 사정이 좋지 않았던 시기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는 상수도 시설이 개선돼 필요성이 줄어든 데다 조류나 청소불량으로 인해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상·하반기 각 1회 구별 25곳씩 총 625곳에 대해 실시했던 위생관리 점검 대상을 구별 60곳, 총 3000곳으로 대폭 늘려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배관이 많은 1994년 3월 이전에 지어진 500가구 이상 아파트 318단지, 4676동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자치구 합동 점검을 하는 등 특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는 서울시 424개 동별로 시민 5명씩 2120명으로 구성된 수돗물 시민평가단이 활동한다. 이들은 수돗물 수질 평가와 노후 급수관 실태조사 및 개량유도, 아리수 홍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3-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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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