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하천변 5만여그루 자생
멸종위기 보호수종인 ‘히어리’의 대규모 자생지가 경남 하동에서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는 하동군 옥종면 호계천변에서 히어리 군락지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군락지는 2㏊ 규모로 5만여그루가 자라고 있다. 히어리는 조록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1속 1종만 존재하는 특산종이다. 봄에는 노란 꽃잎이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가을에는 황금색 단풍잎이 돋보여 조경수로 활용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2-04-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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