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제작·쓰레기처리 비용 절감·자원봉사자에 도움
구로구는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뒤 수거한 폐현수막 400개로 책 운반가방 100개를 제작해 구립도서관과 마을문고에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책 운반가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도서관 및 마을문고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구는 덧붙였다. 더불어 따로 들어가는 폐현수막 처리비용(보통 t당 6만 3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 3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연말에 치러질 제18대 대통령 선거 뒤에도 폐현수막을 활용해 예산절감 외에 적잖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5-04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