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측정 제도는 민원인과 공직자 등 22만명을 대상으로 부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관별 청렴도 점수와 등급을 산출하는 근거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2002년 71개 기관에서 지난해 684개 기관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2003년부터 매년 6월 세계의 우수 정책과 제도에 수여되는 상이다. 권익위는 올해 ‘공공행정의 부패 방지 및 척결’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국민신문고 제도로 유엔 공공행정상(정부지식관리 향상 부분) 우수상을 받았다.
김영란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통해 부패 현황 자료를 산출하는 제도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직자의 이익 충돌 상황을 포함한 새로운 부패 유형도 측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2-05-10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