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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공주·백제보 물로 가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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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보령댐 통해 1만여㏊ 농·공용수 공급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금강에 있는 보의 물이 댐과 저수지로 보내져 농공업용수로 활용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2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금강의 공주보와 백제보 물을 예당호와 보령댐으로 끌어와 각종 용수로 활용하는 ‘금강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을 벌이겠다며 모두 93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안희정 지사가 지난달 28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화상회의에서 건의한 것으로 이 대통령이 “좋은 제안”이라며 관계 부처에 검토를 지시해 탄력이 붙었다. 이충한 도 개발정책계장은 “예전부터 구상해 온 사업인데 금강에 물을 가두는 보가 없어 계속 미뤄오다 4대강 사업으로 보가 만들어지고 최근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사업이 현실화됐다.”면서 “국비만 확보되면 2014년까지 사업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보의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려 송수관으로 저수지 등으로 보내는 것이다. 공주시 웅진동~우성면 평목리를 연결하는 공주보는 1500만t, 부여와 청양을 잇는 백제보는 2300만t의 담수량을 자랑한다.

먼저 공주보에서 하루 8만 6000t의 물이 예당호 상류인 광암천을 통해 예당호로 보내진다. 이를 위해 도는 공주보~광암천 구간 25㎞에 직경 70㎝의 송수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 540억원이 예상된다. 예당호는 모두 6917㏊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예산군 일대 5610㏊의 농경지는 물론 인접한 홍성군 논밭 1270㏊가 혜택을 본다. 특히 예당호 물은 삽교호로 흘러가고, 이 물이 기존 송수관을 통해 다시 당진시 담수호인 대호지로 들어간다. 대호지는 하루 공업용수 11만t 등을 대고 있다. 예당호 물은 올해 말 충남도청이 옮겨가는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백제보에서도 하루 8만 6000t의 물이 보령댐으로 공급된다. 보령댐 상류인 복덕천까지 물을 끌어와 보령댐으로 흘러가는 형태다. 22㎞ 떨어진 복덕천까지 직경 70㎝의 송수관이 설치된다. 예상 사업비는 390억원이다. 보령댐은 보령시 6533㏊, 서천군 8531㏊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한다. 또 태안군 등 인근 7개 시·군에 하루 29만t의 식수와 공업용수를, 보령화력 등 3개 화력발전소에 6만 2000t을 제공하는 충남 서해안 주요 물 공급지다. 보령댐 물은 농공업용수 공급처인 웅천천과 부사호로도 연이어 유입된다.

하지만 공주보는 광암천보다 300m, 백제보는 복덕천보다 200m쯤 낮아 중간의 높은 지대에 대형 양수기를 최소한 1대씩 설치해 보의 물을 끌어올린 뒤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이 계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최근 예당호와 보령댐의 저수율이 15%와 20%까지 떨어져 위험했었는데 이 사업이 끝나면 항상 40%까지 유지해 가뭄 걱정을 크게 덜 수 있다.”며 “ 연계 담수호까지 수질개선 등 긍정적인 부수 효과도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2-07-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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