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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고 ‘마음 착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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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상’ 받은 2명 상금 전액 익명으로 기부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시민이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서울 은평구에 따르면 역촌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민 2명이 지난달 28일 구청을 방문해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성금을 내놓은 이들 주민은 지난달 26일 역촌동 인근에서 3세 여아를 납치해 도망가던 납치범을 붙잡아 은평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장모씨 등이었다. 포상금 전액을 고스란히 성금으로 낸 것이다. 장씨 등은 성금을 내면서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는 인사만 나지막이 남기고 자리를 떴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장씨 등은 위급한 상황에서 기지와 용기를 발휘해 소중한 아이의 생명과 가정의 행복을 지켜 주었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포상금 전액을 기부했다.”며 “요즘 보기 드물게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실천한 마음씨를 담은 성금을 불우한 이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7-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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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