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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밀려온 50㎏ 다금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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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파도서 주민들이 발견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내습하면서 섬속의 섬 제주 가파도에 초대형 다금바리가 뭍으로 떠 밀려와 화제다.


가파도 주민이 태풍 볼라벤의 영향에 뭍으로 떠밀려 온 초대형 다금바리를 옮기고 있다.
주민 서동철씨 제공


지난 27일, 28일 강풍이 몰아쳤던 서귀포시 가파도 주민들은 태풍이 지나간 후 해안가에서 엄청난 크기의 다금바리가 파도에 밀려 바닷가에 올라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파도에는 볼라벤의 영향으로 밤새 초속 48m의 강풍이 불었다. 이 다금바리는 50㎏은 족히 나가는 크기여서 장정 1명이 어깨에 메고 힘겹게 날라야 했다. 태풍에 밤새 집이 날아갈까 봐 마음을 졸였던 주민들은 이 다금바리를 잡아 서로를 위로하며 술잔을 나눴다. 주민 서동철(53)씨는 “그날 마을 복지회관에 대피했는데 거센 바람에 복지회관 건물도 날아갈 것만 같았다.”며 얼마나 파도가 거셌으면 깊은 바다에 산다는 다금바리가 육지까지 떠 밀려왔겠느냐.”고 말했다.

최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다금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안의 수심 100~200m 깊은 바다에 주로 서식하며 15~20㎏이면 대형 다금바리로 쳐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9-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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