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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보존·훼손 방지 장경판전 관람제한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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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장경판전(藏經板殿)의 환경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성균관대 건축학과 이상해 교수는 9일 해인사 팔만대장경 연구원 주최로 대장경 천년관에서 열린 ‘팔만대장경 새로운 천년을 위한 보존·관리 방안’ 국제 학술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목판 보관용 건축물이다.

이 교수는 “대장경이 균류와 곤충류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막으려면 정기적으로 대장경과 장경판전 주변의 먼지를 없애 곤충의 알과 미생물, 포자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경판전의 일반 관람을 제한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관람 동선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이규식 복원기술실장은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의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보존 방안을 세우는 전담연구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만대장경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참고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온전한 모습으로 후대에 물려줄 중장기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2-10-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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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