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청춘 북 미팅’ 2탄 70명 참여… 1회 때 행사 커플탄생
‘책 읽기와 놀이’, ‘책 읽기와 사랑’처럼 서로 무관해 보이는 말이 관악구에서는 같은 말이 된다. 여기서는 놀이처럼 즐겁게 책을 읽고, 또 책을 매개로 인연을 만나는 일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식문화도시를 표방하는 관악구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독특한 작업들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10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 미팅’에 참여한 미혼 남녀들이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탐색(?)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미팅에는 70여명의 미혼 남녀가 참여해 읽은 책에 대해 토론하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관악구 제공 |
정근문 도서관과장은 “책이라는 친근한 테마를 다양한 행사에 녹여낸 점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새해에는 더 특별한 독서 놀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10-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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