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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과장·팀장 복수직급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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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과장·팀장 등 중간 간부직의 복수직급제 도입을 추진한다.

●인사적체 해소 기대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26일 취임 1주년에 즈음해 전 직원에게 보낸 ‘서울시 가족 여러분’이라는 이메일에서 “새로운 시장의 스타일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데도 급여나 다른 복지에서 제대로 보상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복수직급제를 통해 서기관급도 좀 많이 승진시키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가분수 조직 우려도

복수직급제는 그동안 특정 직급만 임용하던 특정 직위에 그 직급의 바로 위 또는 바로 아래의 직급도 임명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과장의 경우 서기관(4급)을 임명하던 것을 부이사관(3급)도 앉히고, 팀장 자리에는 사무관(5급)뿐 아니라 서기관(4급)도 임명하게 된다. 박 시장이 복수직급제를 언급한 것은 연공서열에 따른 조직 경쟁력 약화를 막고, 최근 인사적체로 인한 내부 불만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상위 직급의 공무원 수가 늘어나 조직 가분수화가 초래되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11-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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