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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주민 “강원랜드 주식매각 재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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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공, 알펜시아 빚 갚으려 15일 강원랜드 이사회 공식의결

강원도개발공사가 강원 경제의 걸림돌이 된 알펜시아의 빚을 갚기 위해 강원랜드 주식을 매각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도개발공사는 14일 알펜시아 부채 상환 등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 3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강원랜드 주식 매각에 착수했지만 폐광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올해 안에 150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모두 700억원(1.3%) 규모의 강원랜드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다. 도개발공사가 보유한 강원랜드 주식 지분은 전체 주식의 6.6%이며 현 시가로 3500억원어치로 추정된다.

도개발공사는 주식 매각 자금을 알펜시아리조트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9000억원 등 모두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당장 내년에 상환해야 할 부채만 5673억원에 이른다. 매각되는 주식은 강원랜드 최대 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전량 매입하면서 전체 공공지분 51%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도개발공사의 매각 절차에 따라 강원랜드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공공지분 양도양수 승인안’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폐광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선군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강원도는 강원랜드 주식 매각 결정을 내리기까지 폐광 지역 주민에게 어떠한 설득과 동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다.”며 “광해관리공단이 도개발공사의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강원랜드가 중앙정부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고착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재검토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11-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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