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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언덕길 가뿐 숨은 주민복지 찾아 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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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8개 모든 洞에 전기자전거 1대씩 보급

영등포구는 현장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18개 전 동에 전기 자전거를 1대씩 보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가가호호 희망자전거’로 이름 붙여진 이 자전거는 구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성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받은 시상금으로 구입한 친환경 자전거다. 특히 저소득 소외 계층이 좁은 골목길 등 차량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 거주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현장 복지 공무원들의 기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 복지담당 공무원의 85%가 여성인 점을 감안해 여성도 편하게 탈 수 있는 전기자전거로 구매 대상을 압축했고 구매 과정에 20㎏의 쌀을 싣고도 거뜬히 달릴 수 있도록 포켓용 바구니도 달았다.

전기 자전거의 최고 속도는 시속 25㎞로 4시간 충전하면 60㎞까지 달릴 수 있다. 1주일에 2회씩 충전해도 연 전기료는 1만 1000원에 그친다. 오르막길도 페달 한 번으로 가뿐하게 오를 수 있다. 박상희 신길5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 주무관은 “방문 상담을 위해 출장을 나갈 때마다 동 행정차량 이용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앞으로 저소득층 방문 상담이나 기부 물품 전달을 더 신속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희망 자전거가 복지 담당자들의 발이 돼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를 하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3-01-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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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