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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종청사에선] ‘눈덩이’ 서울 출장비를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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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예산 4월전에 바닥날듯” 정산 담당자 비용 확보 골치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빈번한 서울 출장으로 출장비 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출장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력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과천청사 부처들의 서울시내(관내) 출장 비용은 2만원선이다. 하지만 세종청사 입주 부처들은 국회나 업무회의 등 서울출장 비용으로 평균 9만원을 실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철도(KTX) 왕복 5만원에다 일비·식비 4만원(관외)이 별도 책정되기 때문이다. 출장비용 지출이 늘자, 정산을 맡은 각 부처 담당자들은 앞으로 일을 걱정하며 속을 끓이고 있다.

29일 경제부처 한 과장은 “금주에도 국회와 업무협의 등으로 최소한 2번 이상 서울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면서 “경비도 문제려니와 많은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는 게 아깝다”고 푸념했다. 환경부 사업국 한 주무관은 “이달 들어 업무협의 등 직원들의 서울 출장이 잦아 집행경비가 엄청 늘었다”며 “이런 식으로 가다간 올해 세워놓은 출장 예산비용이 4월 전에 모두 바닥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천청사 때도 10월쯤이면 출장 비용이 바닥나 다른 예산을 전용하느라 애먹었다”면서 “정부 인수위원회는 부처 수용비 등을 줄이라는 지시도 있는데 부족한 출장비를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청사는 회의공간이 충분히 마련됐지만 ‘그림의 떡’이다. 자문회의 등 외부 전문가 초빙 회의를 개최해도 불참률이 높다. 청사까지 오는 것이 불편하고, 청사에 도착해서도 신분증을 교부받고 물어서 찾아오는 데 1시간여를 허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역이나 용산역 등 KTX 회의실도 빌려 쓰고 있으나 포화 상태여서 최소한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자문회의 참석차 세종청사에 온 한 교수는 “불편함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차라리 오송역 부근에 100개 이상 대규모 회의실을 갖춘 ‘행정지원센터’(가칭)를 지어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2013-0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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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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