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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울산, 제조업 근로자는 ‘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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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41.6세 전국 5위… 노동생산성 하락 우려

산업도시 울산이 제조업 근로자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생산성 하락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울산은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로 이뤄져 다른 지역보다 근로자 고령화에 민감하다.

14일 산업연구원(KIET)의 ‘고령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2011년 기준으로 평균연령이 36.1세로 전국(평균 38세)에서 두 번째로 젊지만,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41.6세로 전국(평균 40.4세)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부산(42.5세)과 강원(42.1세), 대구·서울(42세) 등도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

특히 울산의 경우 제조업 근로자가 전체 산업 종사자의 35%를 차지해 전국 제조업 근로자 평균인 17%보다 두 배가량 높다. 이 때문에 울산은 다른 지역 제조업보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생산성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울산 산업의 한 축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임직원 2만 4000여명의 근속 연수가 20년에 이르고 있을 뿐 아니라 평균 연령도 46세로 높게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생산직 근로자 2만 8000여명의 평균 연령도 46.5세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산업연구원은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에 대비한 산업구조 고도화와 노동의 질 향상 등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동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의 가장 큰 부작용은 노동생산성 하락이고, 노동생산성 저하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고령화에 대비한 정책대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03-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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