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특정개발진흥지구’ 서울시 승인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밤에 더 걷고 싶은 강남 ‘빛의 거리’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어르신도 무인계산대 이용 척척… 디지털 약자 보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용산 쪽방촌 금손들과 ‘온기’ 나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수입 소고기 먹은 전북… 한우 농가는 웁니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道 구내식당 “단가 맞추려 사용” 농가 “어려움 외면 억장 무너져”

소값 하락으로 한우 사육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구내식당에서 수입 소고기를 소비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한우 사육 농가들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달 25일 호주산 불고기 50㎏을 구입해 점심시간에 직원 500여명에게 공급했다. 양선미 전북도 영양사는 “한끼 2500원에 지나지 않는 단가로는 직원들에게 한우를 도저히 공급할 수가 없어 수입 소고기를 구입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한우 사육 농가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에 도가 수입 소고기를 직원들에게 공급한 것은 도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채 겉과 속이 다른 행정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임용현 한우협회 전북도회장은 “전북을 상징하는 자치단체가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수입 소고기 파티를 벌인 것은 상식 이하의 처사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성신상 도 농수산국장도 “한우값 하락을 막기 위해 암소 감축, 풀사료 재배 확대, 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도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양심묵 도 행정지원관은 “영양사가 급식 단가 때문에 한 차례 수입 소고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3-03-22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