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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외자 3억弗 유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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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국 유럽·日 저조… 독·일에 유치단 파견 분주

울산시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빨간불이 커졌다. 국내의 외국인 투자 유치가 미국과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점차 살아나고 있는 반면 울산의 주요 투자국인 일본, 유럽과 제조업 분야의 투자는 저조하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국내 외국인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억 5000만 달러와 비교해 44.7% 증가한 33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3억 달러 유치 목표를 세운 울산은 15일 현재 1건(35만 7500달러) 유치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전체 17건(2억 9400만 달러) 유치에 비하면 극히 저조한 실적이다.

울산은 주요 투자국인 일본과 유럽의 제조업 분야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억 달러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의 투자 대상국은 독일·네덜란드·영국 등 유럽(40%)과 일본(25%), 미국(13%) 등으로, 유럽과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현재 포화 상태인 화학 분야의 투자만 검토하고 있고,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은 신규 투자 자체를 꺼리고 있다. 또 최근 국내 신규 투자가 울산의 주력 투자 유치 업종인 제조업(70%)보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실적 저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번 주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 일본, 6~7월 유럽 등 상반기에 투자유치단을 집중적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시는 동북아오일허브 사업과 상반기 준공을 앞둔 울산자유무역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설명해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04-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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