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터미널 주변 대상
안전행정부는 보행량이 많은 재래시장과 터미널 주변 등은 차도를 줄여 보행자 전용길 등의 공간을 만드는 ‘보행 환경 개선지구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사업 지역은 대구 북구 경북대 주변 대학로와 경북 영천의 터미널 연계 재래시장 지역 등 10곳으로 현지 실사와 보행·교통량, 사고 현황 등을 분석해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전문가 자문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이 진행된다. 또 아파트와 초등학교 등에는 이른바 ‘S자형 도로’를 만들어 속도 저감형 보행안전 공간으로 바꾼다.
이재율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은“앞으로 보행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시설 정비 및 보행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단속 강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3-04-25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