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6일 조성완(50)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을 본청 차장으로 임명했다. 기술고시 26회 출신인 조 신임 차장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있다가 1992년에 소방령 특별채용으로 들어와 소방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조 차장 후임으론 권순경(56)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이 서울시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조 차장은 서대전고와 충남대를 거쳐 1991년에 임용돼 당시 내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 소방령 특채로 소방직으로 전직했다. 2000년 행정자치부 소방국에서 일을 했고, 대전시 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을 지냈다. 방재청 관계자는 “중앙부처 업무 경험이 있고 지방에서 소방본부장을 지내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차장으로 임명됐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3-05-07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