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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자전거 공유사업… 반찬 제공·장보기 심부름도

두 바퀴로 이웃 사랑과 소통에 앞장서는 마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봉구는 방학동 소재 대원그린아파트에서 이달 말 ‘자전거 공유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단지 내 방치된 자전거와 기증받은 자전거를 모아 이웃 사랑 활동을 펼치며 소통을 강화하는 등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이웃이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 도시락이나 반찬을 제공하고, 장보기 등 심부름을 해주는 ‘사랑의 자전거 배달 서비스’, 올바른 자전거 타기 교육,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 주는 자전거 병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매월 한 차례 공유 자전거 활성화 거리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인근 중랑천 자전거 도로 주변을 청소하는 녹색 환경 보호 운동 등도 병행한다. 자전거를 50대 이상 확보하는 게 목표다. 또 220가구의 작은 단지인 대원그린아파트뿐만 아니라 인근 아파트 단지와 일반 주택 주민들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2차 지정공모’에 선정돼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사업은 대원그린아파트 주민 70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눔봉사단’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2011년 결성된 봉사단은 실버어르신 이미용, 김장 김치 나누기, 한방 진료, 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봉사단 관계자는“자전거 공유를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07-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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