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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3개 시·군에 홍보관 운영 강권

경상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행사 개최를 추진하면서 지역의 23개 모든 시·군에 현지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도록 강권해 반발을 사고 있다.

24일 엑스포조직위 등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엑스포 기간(8월 31일~9월 22일) 주행사장인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멧 광장 일원에 자체 홍보관(가로 3.4 세로 2.4m)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군별 농·특산물 및 관광자원 홍보, 투자 유치 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드는 시·군별 평균 비용 2500만원 중 500만원은 도비로 지원된다.

그러나 시·군들은 홍보관 운영이 예산만 낭비할 뿐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스탄불 현지 검역 및 통관 등의 어려움으로 당초 계획했던 가공하지 않은 농·수·축산물의 전시·홍보가 사실상 물 건너간 데다 관광지 등을 홍보할 수단도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자칫 홍보관의 개점휴업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검역 문제 등으로 이스탄불 현지로 농·특산물을 가져갈 수 없다면 도대체 뭘 홍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게다가 홍보관 운영을 위해 최소 3명 정도의 관계 공무원을 파견하고 현지 도우미를 고용해야 하는 등 각종 부대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군들은 홍보관 운영에 드는 비용이 3000만~5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가운데 엑스포조직위 등은 최근 들어 홍보관에 전시할 농·특산물 가공품 및 홍보물 등을 이른 시일 내에 선적할 것을 시·군에 독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지체할 경우 행사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누굴 위한 홍보관 운영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시·군 홍보관 운영은 사전 협의에 따른 것”이라며 “준비 과정의 어려움으로 다소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07-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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