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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풍납토성에 백제왕성 공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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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 들여 건물터·내성벽 등 내년 12월 복구 완료

옛 한성백제 시기(기원전 18년~서기 475년)의 수도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 2만여㎡ 규모의 백제시대 왕성 공원(조감도)이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서울시, 송파구와 함께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 내 미래마을 부지에 ‘풍납 백제 왕성 공원’(가칭)을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풍납토성에 문화유적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공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원은 내년 3월 착공돼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약 1700년 전 한성백제 시기의 도로를 축으로 ‘백제시대 도로 유구(흔적)’ ‘백제시대 건물터 유구’ ‘풍납토성 내성벽(內城壁)’ ‘백제시대 집자리 유구’ 등 기존의 발굴 유적들을 재현해 전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편의시설로 놀이마당, 운동시설, 행사마당, 화장실 등을 만들고 지상 4층, 연면적 1100㎡ 규모의 주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사업예산은 40억원(국비 70%, 지방비 30%) 안팎이다.

공원이 들어설 미래마을 부지는 당초 풍납토성 중앙부 서편에 단독주택과 상가가 조성됐던 곳이다. 주민들이 미래마을재건축조합을 결성해 아파트 신축을 준비하던 중 문화재 당국이 시행한 시굴조사에서 백제문화층이 확인되면서 2000년 개발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벌여 한성도읍기 백제 왕성과 관련한 고고학적 증거를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풍납토성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1년 9월부터 문화재청·서울시·송파구 관계자와 문화재위원, 서울시의회 의원, 풍납동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도 이 소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10-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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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