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들여 건물터·내성벽 등 내년 12월 복구 완료
옛 한성백제 시기(기원전 18년~서기 475년)의 수도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 2만여㎡ 규모의 백제시대 왕성 공원(조감도)이 조성된다.
|
문화재청에 따르면 약 1700년 전 한성백제 시기의 도로를 축으로 ‘백제시대 도로 유구(흔적)’ ‘백제시대 건물터 유구’ ‘풍납토성 내성벽(內城壁)’ ‘백제시대 집자리 유구’ 등 기존의 발굴 유적들을 재현해 전시할 계획이다. 또 주민편의시설로 놀이마당, 운동시설, 행사마당, 화장실 등을 만들고 지상 4층, 연면적 1100㎡ 규모의 주민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사업예산은 40억원(국비 70%, 지방비 30%) 안팎이다.
문화재청은 풍납토성의 합리적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1년 9월부터 문화재청·서울시·송파구 관계자와 문화재위원, 서울시의회 의원, 풍납동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풍납토성 보존관리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추진되는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도 이 소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3-10-08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