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곳과 투자 MOU… 4만여명 고용창출 기대
강동구는 중견 기업인 신라교역, 경제단체인 한국기업협력협회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 교환을 시작으로 기업 유치가 본격화된 것이다. 현재 외국인 투자 기업을 비롯해 국내 대형 백화점과 호텔, 의료 관련 협회, 중소기업 등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최적의 ‘비즈니스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등에 힘써 왔다. 구는 올해 2월 투자 의향 기업을 초청해 의견 수렴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5월에는 S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자 유치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이르면 내년 연말까지 도로와 통신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입주 기업에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23만 4523㎡ 규모에 첨단산업과 생활 문화가 융·복합되는 단지로 개발된다. 구 관계자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이 맞닿아 있는 등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구는 투자 의향 기업이 실제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9조여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4만여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11-01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