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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수 뇌물수수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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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수천만원 건네” 진술 확보… 이석화 군수 “결백” 수뢰 부인

이석화 충남 청양군수가 납품업자를 살해하려다 구속된 부하 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양경찰서는 지난 2일 이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 구속된 군 공무원 지모(52·6급)씨로부터 이 군수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지씨는 외국인 관광체험마을 내 영상사격장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난 3월 군 계장에서 면사무소로 좌천됐었다. 지씨는 이 사업 납품업자가 계약을 지키지 않아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자 지난 6월부터 흉기와 밧줄 등 살해도구를 차에 싣고 다녔고, 8월 25일에는 청양군 남양면 친구 집에서 공기총을 몰래 훔쳐 납품업자를 살해하려다 사전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씨가 인사 불이익을 만회하려고 이 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는 한편 이 납품업자로부터 1500만원을 받아 구속된 군 공무원 강모(37·7급)씨 등도 이 군수에게 상납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반면 이 군수는 11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직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결백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3-11-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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