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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부산 남형제섬 등 해양보호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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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추가 현재 21곳으로 확대… 생물서식지·자원 등 지속 관찰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군 청산도 주변 해역과 부산 사하구 다대동 남형제섬 및 나무섬 주변 해역 등 3곳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산도는 원시적 자연 생태와 경관이 우수한 섬으로 2007년 12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증됐다.

해안에는 할미꽃, 회양목 등 10종의 한국 특산 식물이 자생하고 바다에는 해양 화석종인 세로줄조개사돈과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둔한진총산호가 서식한다.

다대포에서 남쪽으로 약 19㎞ 떨어진 남형제섬은 가파른 암벽으로 이뤄진 해안과 부산 인근 해역에서는 유일한 아열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수중에는 다양한 산호류와 해면류가 서식하고 대황, 감태 등 해조 군락이 발달했다.

나무섬은 다대포에서 남쪽으로 4.8㎞ 떨어진 무인도로 원시적 자연 경관과 뚜렷한 주상절리가 형성돼 있다. 파도가 침식한 해식동, 파식대, 해안단구 등이 발달했으며 주변 해역은 온대성 해역의 특징을 보인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 생태계, 해양 경관 등을 필요에 따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해역을 뜻하며 추가 지정한 3곳을 포함해 모두 21곳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수부는 새로 지정된 해양보호구역 주변 해역의 생물 서식지 및 자원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해양생물종 및 어업 자원의 서식처 보전을 위한 관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새로 지정한 해양보호구역 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율형 해양보호구역 관리협의회를 운영해 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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