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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군 안심귀가 서비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김모(35)씨는 26일부터 택시를 안심하고 탈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자신이 몇 시에 어떤 택시를 탔는지 등 정보가 남편에게로 실시간 전달되는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말 잦은 회식으로 심야에 택시를 이용할 때가 적지 않았는데 그때마다 느꼈던 불안감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경기도 11개 시·군에서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가 시작됐다. 스마트폰과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서비스로,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귀가 안심서비스는 승객이 택시 안 조수석에 부착된 NFC 장치에 스마트폰을 대면 택시 회사이름, 차량번호, 연락처, 승차시간 등 탑승 정보가 가족, 지인 등에게 전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택시 이용객의 안전 귀가뿐 아니라 택시 내 분실물 발생 시에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택시번호 등의 기록을 통해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내에서는 남부 5곳, 북부 6곳 택시 1만 562대에서 시범 운영된다. 경기남부는 평택 1738대, 용인 1571대, 광주 406대, 군포 200대, 의왕 199대 등이다. 경기북부는 고양 2809대, 의정부 1420대, 파주 685대, 남양주 650대, 구리 635대, 양주 249대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20일 NFC 장치를 해당 시·군에 나눠 주고 택시에 장착하도록 했다. 조만간 서울과 인천 지역 택시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하며 아이폰은 기능이 없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안심문자 발송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도는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 성과를 분석해 내년 하반기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배 도 교통정책과장은 “택시안심 귀가 서비스가 경기도·서울시·인천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면 범죄예방 효과와 함께 여성, 학생, 노약자 등이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3-12-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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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