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새마을운동’ 확산… 한차례 비위도 해임이상
코이카는 2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3대 혁신안의 선포식을 갖고 ▲국제원조투명성이니셔티브(IATI) 가입 추진 ▲한 차례 비위행위라도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는 ‘무관용 원칙’ 확립 ▲감사 및 심사·평가 기능 강화를 통한 청렴도 제고 등을 혁신 원칙으로 채택했다.
코이카는 지구촌새마을운동이 유엔 새천년개발목표(UN MDGs)에 부합하고,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구촌새마을운동을 국가개발전략 차원 및 단위별 새마을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표준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접목한 개발도상국 맞춤형 스마트 원조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개도국뿐만 아니라 다른 원조공여국 및 국제기구 등과도 지구촌새마을운동 등 한국형 ODA 모델을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코이카 측은 기존 조직과 사업추진 철차 및 사내 문화 등이 국내외 ODA 사업의 환경변화를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이 같은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기존의 사업수행 방식과 관행을 뛰어넘어 원조 효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무상원조로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이 서로 도움이 되는 윈·윈 역할의 제도화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4-01-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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