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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나눔, 국민행복의 디딤돌이다/김호윤 강원지방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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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만약 지구가 멸망하고 인류가 새로운 별로 이주해야 한다면 꼭 가져가야 할 제1의 문화가 한국의 효(孝) 문화다”라며 우리의 경로효친 사상을 극찬했다. 그러나 ‘2010~ 12년 세계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지 못했다. 조사 대상자의 무려 81.8%가 ‘요즘 노인들이 크게 존경받지 못한다’는 항목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13개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노인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빈곤과 질병, 고독 등에 노출된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고 있으나 경로효친 의식의 고양 없이는 사상누각에 그칠 위험이 높다. 이 때문에 강원지방경찰청에서는 지난달부터 ‘효 나눔 치안활동’을 펼치며 경로효친 의식의 고양과 실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효 나눔 치안활동은 경찰관이 담당구역 내 독거노인 가구 주변을 순찰하거나 독거노인을 만나 범죄예방 요령을 알려주며 말벗을 해줘 독거노인의 소외감을 해소한다.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 등의 신청을 받아 부모님의 안전을 확인해 그 결과를 알려주며 독거노인과의 1:1 결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효의 사회적 품앗이, 즉 자신이 만나는 노인들을 ‘자신의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스럽게 섬기는 ‘사회적 효’ 개념을 치안활동에 접목시킨 것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의 ‘효 나눔 치안활동’이 마중물처럼 효 나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강원지방경찰청장 김호윤
2014-03-2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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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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