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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법원 연계 이혼위기 가족상담

동작구는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와 자녀들을 대상으로 ‘법원 연계 이혼위기 가족 회복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혼 과정에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합리적인 선택과 신중한 의사 결정을 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혼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최소화하고 이혼 뒤 달라진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도 있다.

상담은 서울가정법원 및 4개 서울지법의 협조로 매주 1~2회 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위촉된 전문 상담위원이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상담한다. 전화 예약을 하면 주말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기본적으로 부부 관계 재검토, 합리적 의사 결정, 양육에 관한 합의 중재, 면접교섭권, 자녀 놀이치료, 부모-자녀 상담, 이혼 관련 법률정보 제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집단상담을 통해 이혼하려는 부부가 서로의 고민과 해결책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녀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집단상담도 준비됐다. 결혼 생활과 부부 갈등 관련 소통, 이혼 뒤 양육 역할 조정, 이혼 뒤 부모-자녀 관계 변화 이해, 당당한 한부모 되기 등 다양한 가족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부모와 자녀의 심리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심리극, 부부가 서로의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드라마 치료 등으로 꾸려지는 부부·가족캠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혼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과 상처를 최소화할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부부 관계를 되돌아보고 자녀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4-03-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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