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지난달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를 시작으로,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 점수를 합격자 발표 전에 사이버 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치러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점수는 26일부터 닷새간 공개된다.
조회한 본인의 점수와 가채점 결과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응시자는 29일부터 이틀간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안행부는 이의를 제기한 응시자에 대해 판독오류 등을 검증한 후 다음 달 5, 6일 성적을 재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허용되지 않은 필기구를 사용했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답안을 표기했다면 이의가 수용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시험점수는 합격자 발표일에야 공개됐다.
안행부는 답안지 표기와 관련된 응시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험관리의 투명성·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시험성적을 사전 공개키로 했다.
필기시험 성적이 사전에 공개됨에 따라 점수가 예상합격선 이상인 응시자는 더 빨리 면접을 준비할 수 있고, 합격선 아래 응시자는 다음 시험을 조기에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행부는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