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구미·김천·상주 방문
권익위는 25일 경북 구미시청, 26일 김천시청, 27일 상주시보건소를 찾아가 이동신문고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고충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동신문고는 전문 조사관·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주민들의 고충이나 애로를 해소해 주는 지역 현장의 고충 상담 제도다.
상담반은 사회복지, 재정세무, 복지노동, 주택건축 등 10개 분야로 편성됐다. 특히 이번 상담에서는 행정심판 접수 상담과 공공 분야 예산 낭비 및 각종 부패 행위에 대한 신고, 국민 건강·안전·환경·소비자 이익 및 공정한 경쟁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공익 침해 신고 접수도 병행한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을 개인·기업 후원과 연계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 복지 분야 상담사도 함께 참여한다.
권익위는 구미시에선 경부선 철도 상미구교 통로박스를 확장해 달라는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 의견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천시에서는 중소기업 고충 해소를 위해 김천 대광농공단지를 찾아가 입주 기업인과 간담회를 한다. 경북 성주·군위·의성·예천군, 문경시 등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동신문고가 열리는 가까운 지역을 방문하면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4-06-23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