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위치·업무시간 등 문자 서비스
강북구가 관공서를 비롯해 지역 내 굵직굵직한 시설의 위치, 교통편, 업무시간 등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받을 수 있는 ‘위치안내 문자전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강북구청 홈페이지(www.gangbuk.go.kr)에 접속해 내가 가고자 하는 시설을 선택한 후 문자를 받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전송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설의 주소, 전화번호, 교통편, 업무시간, 정기 휴관일 등 주요 정보가 바로 전송된다. 물론 무료다. 휴대전화 번호 노출을 꺼리는 이용자를 위해 본인이 직접 번호를 입력하도록 했다. 또 입력된 전화번호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는다.
전송된 안내 메시지는 저장 후 필요할 때 언제든 볼 수 있다. 안내 시설은 강북구청, 동 주민센터, 강북구의회, 보건소 등 주요 시설 18개와 강북문화예술회관, 웰빙스포츠센터,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12개다. 구 관계자는 “특히 구청의 건설안전교통국과 자동차등록민원실이 본청이 아닌 미아동 복합청사에 분리돼 있어 지금까지 시민들의 위치 문의가 많았다”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도 관공서의 위치, 교통편, 업무시간 등을 각각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정보를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구는 앞으로 지역 내 11개 전통시장에 대한 위치 안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09-1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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