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 수립…무상 귀속 줄이고 용적률 높여
1974년에 지은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남서울아파트가 10여년의 주민갈등을 풀고 재건축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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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 |
영등포구는 남서울아파트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립하고 지난 26일부터 15일간 주민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건립 40년을 넘긴 아파트엔 13개동 567가구가 거미줄처럼 생긴 건물균열과 수시로 발생하는 콘크리트 탈락 현상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2005년 안전진단에서 즉시 보수·보강을 해야 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아 관리돼 왔다.
구 관계자는 “재정비촉진계획의 가장 큰 기본방향은 주민부담 최소화로 남서울아파트 남측 단독주택지(4401㎡)를 정비구역에서 제외했다”며 “이로써 공공용지로 무상 귀속해야 하는 기반시설 순 부담 면적은 4081㎡에서 2897㎡로 30% 줄었다”고 말했다. 용적률은 249.7%에서 298.4%로 높여 건립규모를 646가구에서 887가구로 늘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09-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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