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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초 인근 공원에 통학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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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주민-학부모 2년 갈등 해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에 펜스를 설치해야 합니다.” “통학로에 펜스를 설치하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통행이 어려워져 절대 안 됩니다.”

2012년 말부터 강서구 화곡동 신곡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은 통학로 펜스 설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그러다 최근 강서구가 새로운 해결법을 제시, 주민들의 해묵은 갈등을 해결해 화제다. 강서구는 신곡초 통학로 펜스 설치 문제로 갈등을 빚던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에게 인접한 공원부지 일부를 통학로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 갈등을 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곡초 인근 통학로 주변에서는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 간의 갈등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줄곧 불협화음이 일었다. 통학로에 펜스를 설치하려는 학부모와 이에 제동을 거는 주민들 간의 싸움이 꾸준히 지속됐기 때문이다.

결국 강서구가 중재에 나서 주민, 학부모 양측을 번갈아 만나며 이견을 조율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학교 회의실과 현장을 수차례 오가며 문제를 분석하고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 끝에 마침내 타협점을 찾았다.

쟁점이 됐던 도로 확장과 펜스 설치 문제는 인접한 공원부지 일부를 통학로로 바꾸기로 하면서 해결됐다. 구는 먼저 긴급상황 발생 시 대형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보도까지 도로를 넓혔다. 확장된 도로만큼 줄어든 통학로는 인접한 공원부지 공간을 활용해 조성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11-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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