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원, 2014년 운영결과 시상 및 확산 예정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0일 2014년 아동안전 시범학교 최종결과보고 워크숍을 양평원에서 열고 아동성폭력 예방 인식 확산 및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학교별 연구학교 운영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했다.2014년 ‘아동안전 시범학교’는 여성가족부와 양평원의 성폭력 예방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의 협조를 통해 대구신성초(대구), 봉양초(강원), 남천초(충북), 천안오성초(충남), 만경초(전북), 광양중앙초(전남), 도원초(경북), 외동초(경남) 등 지역별 8개교가 선정, 운영됐다. 지정된 학교는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프로그램 운영, 예방교육 자료 개발 등 공통과제와 안전캠프 개최 등 학교별 특성화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각 학교에서는 국어, 사회, 음악 등 일반 교과에 아동성폭력 예방 교육을 접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새로운 교수·학습 과정안을 구안·적용해 일반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각 학교는 앞으로 연구결과의 확산을 위해 그 간의 운영결과를 학교 홈페이지 및 에듀넷 연구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양평원은 12월 중 4개 우수학교를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주요 운영사례로 만경초등학교(김제시)는 아동안전 시범학교사업을 계기로 교직원 자체 스터디 모임을 구성, 교원들의 아동성폭력 예방교육 교수 역량 강화 및 교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봉양초등학교(정선군)는 ‘행복한 안전캠프’를 개최, 체험형 예방교육 및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성폭력 예방 인식 확산에 주력했다.
도원초등학교(성주군)는 특성화과제로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에 관련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해찬솔의 아우성 마임’을 개발·보급해 학생 및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이 앱을 통해 아동안전 시범학교 성과와 연구 자료를 가정 및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고 타 학교 교사들이 아동성폭력 예방교육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행 양평원장은 “그동안 실질적으로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 모델 개발에 힘써주심에 감사드리고,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연계해 아동이 안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올해 아동안전 시범학교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학교 성 인권 교육 등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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