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공식… 2018년 준공 예정
서울 은평구 발전의 축이 될 가톨릭새병원(조감도)이 첫 삽을 뜬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서울보건원 이전 부지의 서울혁신파크와 수색 역세권 개발, 가톨릭새병원 건립을 은평 발전의 3대 축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서울 서북권의 최대 규모로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가톨릭새병원은 전체 면적 13만 2199㎡에 지하 5층, 지상 16층, 800병상 규모로 2018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운영은 전적으로 가톨릭대학이 맡는다.
새병원은 강남북 균형 발전 차원에서 은평뉴타운에 자리를 잡았고 통합혈관병원과 아토피센터, 응급진료 전문병원으로서 최상의 시설을 갖춘 서울 서북부 및 경기 북부권 최고의 3차 의료기관이 되는 게 목표다. 또 주변의 화려한 북한산과 은평한옥마을, 천년 전통사찰 등 자연환경과 함께 첨단의료관광단지 병원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교황대사 등 종교계 인사뿐 아니라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의원(김춘진·이재오·문정림·이미경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구는 은평뉴타운에 800병상 규모의 전문의료 및 응급 의료센터가 설립되면 주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병원이 완공되면 2500여명의 상주 인구와 일 1만 2000여명의 유동인구로 인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은평 발전 축의 하나인 가톨릭새병원의 파급효과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선 6기 내에 서울혁신파크와 수색 역세권 개발도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12-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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