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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2부리그 강등 후폭풍… 홍 지사 “팀 해체 여부 고려”

경남도민 프로축구단 경남FC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2부리그(챌린지)로 강등된 가운데 구단주인 홍준표 도지사가 8일 “경남FC를 특별 감사한 뒤 팀 해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경남FC 사장과 임원, 감독, 코치 등에게 강등 책임을 물어 모두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홍 지사는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 회의에서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많은 예산을 확보해 주고서 한 번도 간섭하지 않고 전적으로 맡겼는데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쓴소리를 쏟아 냈다.

그는 “2년간 지역 기업 등에 구걸하다시피 해 돈을 얻어다 주고 했는데 프로 근성도 없고 자세도 안 돼 있다”며 “축구 때문에 도민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아느냐”고 큰소리로 꾸짖었다.

홍 지사는 “이 같은 결과는 경남FC 사장과 감독, 코치 등의 리더십 부재 때문으로 이들에게 모두 사표를 받으라”고 담당 국장에게 지시했다. 그는 “감사 결과 존속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면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남FC가 2부리그로 떨어지면 스폰서도 없어지고 더 이상 팀을 운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해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2014-12-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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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