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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미래를 묻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마을기업 육성·혁신교육 완성이 금천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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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공동 참여 기업 육성 · 사회적 기업, 신용대출 우선 지원 · 공교육 변화, 2기 혁신교육지구로

“마을에서 안전하게 만든 두부와 고추장, 된장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이 과정에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게 할 것입니다.”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19일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올해 지역 행정의 화두를 ‘변화’로 요약했다. 사회·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지역 상권 침체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성장주의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경제, 교육, 복지 등에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사회적 경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이 말하는 사회적 경제의 중심에는 마을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을기업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문제와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차 구청장은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그런 곳이 아닌 시장에서 경쟁해도 충분히 결과물을 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마을 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역의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 구매·제조·판매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집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노인들이 적지 않은데 여기에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공동으로 수확하고 또 학교 등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면 서로 윈윈하는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을기업 등에 우선적으로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올해 40억원 정도를 중소기업 지원 자금으로 잡았는데 이 중 20%가량을 사회적 경제 기업이 우선적으로 대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정부에서 금융협동조합 등 금융부분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 구청장의 변화를 위한 두 번째 사업은 교육이다. 구는 혁신교육지구 1기 사업을 통해 지역 공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차 구청장은 “아직 혁신교육을 완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공교육의 변화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2기 혁신교육지구 선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과 학부모가 학원이 아닌 공교육에서 희망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모형을 금천에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차 구청장은 “종합병원 유치와 석수역 민자 개발은 올해 상당한 진척을 볼 것”이라면서 “1호선을 중심으로 사업성이 있는 곳은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새로운 형태의 도심 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1-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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