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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버스운송조합 이자 수익 취득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발급한 선불교통카드(eb카드) 중 휴면 상태로 묶여 있는 카드 금액이 11억 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이 발행한 교통카드 중 5년 이상 장기 미사용되고 있는 선불교통카드는 48만 7000여장에 달했다. 또 이 선불교통카드에 충전된 채 낮잠을 자고 있는 금액은 모두 11억 7559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휴면 선불교통카드 1장당 평균 2400원가량이 담겨 있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선불교통카드 잔액 환불 금액은 285장, 268만 2000원에 그치고 있다.

결국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은 장기 휴면 상태로 있는 11억 7000여만원에 대한 이자 수익을 추가로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도의회 민경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환불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자들이 쉽게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선불교통카드에 남아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알려 주는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선불교통카드에 남아 있는 잔액은 액수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보관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조합 측과 협의해 좋은 방향으로 이자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5-01-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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