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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정전산망 2시간 부분 마비…민원인 불편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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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인 ‘새올 행정정보시스템’에 9일 오전 2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 지자체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지자체 새올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 처음 접수됐다.

새올 시스템 장애는 이날 오전 각 지자체의 ‘관외 주민등록번호 조회’ 요구가 제때 처리되지 않아 시스템에 누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수 행자부 지역정보지원과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의 각종 전산망을 서로 연계하는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지자체의 관외 주민번호 조회 요구가 계속 쌓이게 됐고, 결국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새올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각 지자체 내부 업무처리에는 문제가 없었고 관할 지역 외 자료를 조회하는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월요일이라 조회 업무 자체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새올 장애 탓에 지자체 관외 정보를 조회해야 하는 업무가 이날 오전 내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각 지자체와 민원인들이 큰 불편과 혼란을 겪었다.

장애 접수를 받은 정부는 복구에 나서 12시 10분경 시스템을 정상화시켰다.

정보 조회 요구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의 업무처리가 지연된 것은 시스템의 노후화 탓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전산망 사이 연계 통로인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은 지난 1999년에 구축된 후 부분적으로 시스템 보강을 거쳤지만 전체적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강력히 추진하는 ‘정부3.0’ 기조에 따라 시스템 연계가 확대되면서 정부디렉토리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디렉토리시스템을 대폭 개편하지 않는다면 새올 시스템 마비 또는 장애가 언제든 재발할 수밖에 없다.

김 과장은 “디렉토리시스템의 속도를 개선하는 관리·운영상 조처들이 있지만 단기적인 대책일 뿐”이라며 “노후화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바꾸지 않으면 언제든 오늘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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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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