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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여주 급행전철 국토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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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역 줄이면 90분 → 24분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에 급행노선을 도입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에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여주선은 판교와 여주를 연결하는 총 57㎞ 길이의 복선전철로 판교, 이매, 곤지암, 부발, 여주역 등 11곳에 정차한다. 문제는 판교에서 여주까지 57㎞를 이동하는 데 42분이 소요되며 대기시간을 포함하면 평균 90분이 걸린다는 것이다. 운행 간격은 판교~부발역 30분이고, 부발~여주는 60분이다.

하지만 도는 급행 노선으로 전환해 11개 정거장을 5개로 줄이면 1개 정거장당 3분씩 모두 18분을 줄일 수 있어 대기시간을 제외하면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는 “해당 노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개발과 교통편익 제공을 위한 것인데 이동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개통에 앞서 주요 역인 판교, 이매, 부발, 여주역을 중심으로 급행열차 운행을 사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상습정체 도로인 3번 국도를 이용하는 곳으로 교통체증을 완화하려면 급행열차 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여주군의 시 승격과 광주·이천지역에 새로운 주거 단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급행열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주요역인 곤지암·부발·여주역은 부본선이 계획돼 있어 급행화가 가능하다”며 “총사업비가 2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철도사업이어서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발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런 기대가 한숨으로 바뀌지 않도록 신속하게 급행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본선은 급행차량 운행 시 완행차량을 대기시키는 시설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5-03-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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