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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91명 중 80명이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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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베어베터대표 고용 촉진 훈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5 장애인고용 촉진대회’에서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8명이 장애인 고용에 기여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15일 더케이 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인쇄, 제과·제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베어베터는 전체 노동자 91명 가운데 80명이 장애인이다. 몇 년 전부터 장애인 고용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김 대표는 3년 전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한 회사를 설립했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등록된 베어베터는 인쇄 제본 사업을 시작으로 커피, 쿠키, 화환 제작 등 여러 가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업무과정을 나눠 단순하게 하고, 이들에게 맞는 직무를 찾아 순환 배치함으로써 적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등 중증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생산·운영 방식과 손익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매주 설명회를 연다”며 “여러 곳에서 우리 모델을 참고해 또 다른 ‘베어베터’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포장은 지체 1급 장애를 극복하고 아동 공부방, 장애인 성인야학 등을 자비로 운영하며 아동·청소년들을 지도해온 경기 고양시 맑은샘 지역아동센터의 이운자씨가 수상했다. 또 LG이노텍·한화호텔앤드리조트·강원대학교병원·웅진홀딩스·KCW 등 5개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적극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트루컴퍼니상(장애인고용 신뢰기업)을 받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5-04-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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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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