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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마을공원 돌보미’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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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청소·화단 가꾸기 등 수행… 區, 봉사증 발급·행사 장소 제공

‘마을 공원을 내 손으로 가꾼다.’

서울 서초구는 주민 스스로 가까운 마을 공원을 돌보는 ‘공원돌보미(Adopt-a-Park)’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원돌보미 제도는 마을 공원을 인근 주민이나 종교단체, 학교, 기업 등이 입양(Adopt), 수시로 돌보면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미국의 도로돌보미(Adopt-a-Highway)에서 유래했다. 1985년 미국 텍사스 주 교통국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일정 구간의 도로를 관리하게 했다. 자치단체는 청소 비용을 줄였고 지역 주민들은 지역 소속감이 높아졌다.

도로돌보미를 이어서 나무돌보미(Adopt-a-Tree), 공원돌보미(Adopt-a-Park) 같은 여러 가지 ‘공공재 돌보미’(Adopt-a-Programs)들이 생겨났다.

서초구에는 111곳 54만㎡의 공원이 있다. 공원관리와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관리를 원하는 가까운 공원을 선택한 후 해당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공원돌보미는 공원 내 꽃과 나무를 심거나 잡초 뽑기, 쓰레기 줍기, 화단 가꾸기 등 공원 구석구석을 맡아서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원돌보미 참여자(단체)에게는 청소용품을 지급하고,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줄 뿐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 같은 문화행사 장소도 제공해 준다.

구 관계자는 “공원돌보미는 주민들의 세금을 사용하지 않고 공원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에 자원봉사하기를 원하는 주민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4-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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