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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양주시 손잡고 동호인 야구장 10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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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공사비 부담·市 부지 제공 협약

서울 은평구가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야구장을 만든다. 이 지역 야구동호회 회원들이 연습이나 경기를 할 수 있는 구장을 갖게 돼 반기고 있다.


현삼식(왼쪽) 경기 양주시장과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이 지난 18일 양주시청에서 ‘양주 장흥야구장 공동 조성 및 이용 협약식’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주시 제공
은평구는 최근 양주시청 제2상황실에서 김우영 구청장과 현삼식 경기 양주시장 등 양 자치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장흥야구장 공동 조성과 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야구동호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은평구에는 야구장이 없다. 따라서 지역 야구동호인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주시 유휴부지에 야구장을 공동 조성해 두 지자체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인 장흥야구장은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471 일대 9780㎡의 면적에 야구장 1면과 조명시설, 주차장,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게 되며 은평구에서는 7억 4300만원의 공사비를 부담하게 된다. 좌우 외야펜스 간 거리는 98m이며 중앙펜스 간 거리는 110m다.

양주 장흥야구장이 완공되면 은평구 야구동호인들의 생활체육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부족한 생활체육시설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구청장은 “이번 양주 장흥야구장 조성사업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공동의 민원을 해결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협력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5-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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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