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국유자연휴양림 예약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선착순 예약으로 운영되다 보니 PC 이용 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과 PC 사양이 낮은 사용자는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였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지난 6월 PC와 모바일 사용이 취약한 65세 노년층을 위한 전용 자동예약전화(ARS)를 도입한 데 이어 9월부터는 선착순 예약 방식을 폐지하고 주말(금·토)과 법정공휴일 이용은 추첨제로 전환했다. 여름 성수기 때처럼 누구에게나 공평한 예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이다. 휴양림 예약자가 직계 존·비속과 배우자에 한해 양도·양수하는 것도 허용했다. 이전에는 매매·교환이 금지돼 예약자가 이용하지 못하면 위약금을 물고 취소해야 했다. 자연휴양림 예약서비스 개선은 올해 산림청의 정부 3.0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15-09-09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