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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삼선현’ 재조명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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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생가터, 최무선 과학관, 박인로 문학관

경북 영천시가 지역 출신 삼선현(정몽주·박인로·최무선) 재조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영천시 임고면 우항리에서 고려 말 충신이자 우리나라 성리학 원조인 포은 정몽주(1337~1392)의 생가 중창 준공식을 했다.

우항리 일대 부지 4990㎡에 영정각, 안채, 부엌채, 전통 우물 등이 들어섰다.

포은 시비와 동상, 소공원, 관리사 등도 갖췄다. 인근엔 산책로인 단심로(5㎞)도 조성했다. 국비 등 총 28억원을 들였다.

정몽주 위패를 모신 임고면 양항리 임고서원에 포은유물관과 생활체험관(충효관), 조옹대(용연)를 재정비하고 개성의 선죽교와 연못을 재현했다.

금호읍 원기리에 최무선(1325~1395) 과학관도 개관했다.

최무선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뒤 많은 화약병기를 개발, 진포해전(금강 하구)에서 왜선 500여척을 격침시켰다.

최무선 과학관에서 각종 총통 복제 유물, 화약 개발·전투 영상을 선보이고 불꽃놀이와 화포, 화차, 총통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2017년까지 최무선 과학관 인근에 영상체험관과 생가, 사당 등의 건립을 추진한다.

조선 중기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1561~1642)의 고향 북안면 도천리 일대에 가사문학관을 내년까지 건립한다. 문학관과 체험관, 강당 등이다.

장기적으로 생가도 복원할 계획이다. 생가는 도천1리 마을회관 인근에 ‘오막살이’ 같은 빈집으로 남아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은 우리 민족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배출한 고장”이라며 “역사·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5-10-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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