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심도 음파탐지기 등 성능 미달… 美 업체와 선금 보증서도 작성 안해
방위사업청이 해군의 전력 증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국 군수업체로부터 성능 미달 장비를 고가에 구매하거나 선금 보증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계약을 해지해 5500만 달러(약 629억원)를 떼일 위기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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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 업체가 납품한 장비는 소음 수준 등 성능 기준에 미달했고, 일부 장비는 제조사와 제조국마저 알 수 없었다.
방사청은 또 다른 미 업체와 가변 심도 음파탐지기 계약을 5490만 달러(약 626억 6800만원)에 맺었으나, 이 장비 역시 전투용으로 부적합한 제품이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2015-10-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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